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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재대결?…프랑스-크로아티아 4년 만에 재회할까

등록 2022-12-12 11:11수정 2022-12-13 10:54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1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알코르/AFP 연합뉴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1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알코르/AFP 연합뉴스

월드컵 결승 진출을 다툴 네 후보가 결정됐다.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모로코가 주인공이다. 눈에 띄는 건 이들 네 팀 가운데 두 팀이 4년 전 결승에 올랐다는 점이다. 더욱이 두 팀은 이번 4강에서 서로 맞붙지 않아, 우승컵을 두고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이 재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바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파죽지세였던 프랑스는 폴 포그바(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PSG),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4-2로 완파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골든볼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객관적 전력 차이와 16강-8강-4강에서 잇달아 연장전을 치르며 쌓인 피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에도 상황이 비슷하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비록 지난 대회 우승 주역이었던 포그바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더욱 강해진 음바페와 여전히 건재한 그리에즈만을 앞세워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는 특히 4강에서 상대적 약체인 모로코(15일 새벽 4시)를 만나기 때문에 결승 진출 확률이 상당히 높다.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왼쪽)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브라질 안토니를 위로하고 있다. 알라이얀/AFP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왼쪽)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브라질 안토니를 위로하고 있다. 알라이얀/AFP 연합뉴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4강급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16강과 8강 모두 승부차기로 잡아내며 꾸역꾸역 4강에 올랐다. 특히 8강에선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꺾는 등 다시 한 번 러시아에서 일궜던 기적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크로아티아는 4강에서 아르헨티나(14일 새벽 4시)와 맞붙는다. 어려운 상대지만, 크로아티아가 워낙 승부차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두 팀 사이 결승전이 성사되면, 아르헨티나와 서독에 이어 32년 만에 월드컵 2대회 연속 동일한 결승 대진이 완성된다. 아르헨티나와 서독은 1986 멕시코월드컵 결승과 1990 이탈리아월드컵 결승에서 잇달아 맞붙었다. 당시에는 양 팀이 1승1패씩 주고받았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에서 3-2로 서독을 꺾었고, 이탈리아에선 서독이 1-0으로 아르헨티나를 이겼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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