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200m 자유형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06.12.3 (도하=연합뉴스)
[2006 도하아시안게임]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제15회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박태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75에 물살을 갈라 전체 35명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뒤를 이어 일본의 호소카와 다이스케가 1분50초14였고 라이벌 장린(중국)은 1분50초96에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0.69초의 빠른 출발 반응을 보이며 힘차게 물 속에 뛰어든 박태환은 150m 턴 지점까지 54초62로 호소카와(53초60)와 장린(54초25)에 뒤졌으나 마지막 50m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4일 0시부터 시작되는 결선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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