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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 28년만에 여자 100m 본선 진출

등록 2011-08-27 15:41수정 2011-08-27 18:30

남자 기록 보유자 김국영은 부정 출발로 실격
한국 여자 단거리 간판인 정혜림(24·구미시청)은 여자 100m 자격예선을 통과했지만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 김국영(20·안양시청)은 실격으로 1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혜림은 2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자격예선 4조에서 11초90을 기록해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에 따라 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을 가볍게 따냈다. 한국이 여자 100m 본선에 진출한 건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참가한 모명희(48) 이후 28년 만이다.

정혜림은 경기가 끝난 뒤 “최고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다”며 “내일 본선 경기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11초77이지만 이날은 0.13초나 모자랐다. 정혜림은 ”초반에 실수가 있었다“며 ”몸을 너무 숙여서 출발했기 때문에 중반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리듬이 흐트러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정혜림은 28일 낮 12시10분 본선 1라운드에 나선다.

반면 한국 남자 단거리의 대들보 김국영은 부정 출발로 고개를 숙였다. 김국영은 100m 자격 예선 2조 레이스에서 1번 레인에 배정돼 스타트 총성을 기다렸다. 총성이 울리자 김국영은 스타트 반응시간 0.146초로 8명의 주자 중 가장 먼저 치고 나섰으나 심판진은 부정출발을 선언했다. 출발 직전 김국영이 움찔한 것이 감지기에 걸린 것. 결국 김국영은 다시 스타팅 블록에 서지 못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부정 출발한 선수를 바로 실격 처리하고 있다.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인 김국영은 자격 예선에서 경쟁자들을 무난히 따돌리고 조 3위 이내에 들어 본선 1라운드 진출이 유력했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발목이 잡혔다. 김국영은 대회 폐막일인 9월4일 열리는 남자 400m 계주 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연기 기자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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