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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덤 혹은 세대교체 무대

등록 2011-09-02 20:03수정 2011-09-02 20:13

여자 3단뛰기 사비그네 탈락
이신바예바 등 부진 잇따라
또 하나의 별이 졌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별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1일 밤 눈물을 떨군 이는 야르헬리스 사비그네(27·쿠바)였다. 사비그네는 이날 열린 여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3차 시기를 마친 뒤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했다. 2005 헬싱키대회 은메달, 2007 오사카대회, 2009 베를린대회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렸다. 시즌 14m99로 참가 선수들 중 최고기록을 보유한 우승 후보였다. 다이론 로블레스(남자 110m 허들)의 실격에 이어 사비그네까지 기권하면서 쿠바는 ‘노 금메달’ 위기에 몰렸다.

사비그네와 함께 아시아 선수 첫 트랙 금메달을 노렸던 마리암 유수프 자말(27·바레인)도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 에티오피아에서 바레인으로 귀화한 여자 1500m 최강자 자말은 결승전에서 4분22초67로 최하위(12위)에 그쳤다. 세계선수권 3연패도 무산됐다.

‘데일리 프로그램’의 저주도 다시 입길에 올랐다. 사비그네는 1일 표지 모델이었다. 스티븐 후커(호주·남자 장대높이뛰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남자 100m), 로블레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앞선 희생자들이다. 1일까지 데일리 프로그램 저주를 비껴간 이는 올가 카니시키나(러시아·여자 경보 20㎞)가 유일하다. 대회조직위는 ‘저주’를 의식했는지 대회 7일째(2일) 표지 모델로 여자 200m 강자인 카멜리타 제터와 앨리슨 펠릭스(이상 미국) 둘을 내세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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