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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위원장 “북 선수 생일파티가 올림픽 정신”

등록 2018-01-30 21:11수정 2018-01-30 22:17

인천공항서 KTX 타고 평창으로
“평창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 도착해 자원봉사자들한테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진부/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 도착해 자원봉사자들한테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진부/연합뉴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북한 선수의 생일파티를 함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것이야말로 올림픽 메시지와 올림픽 정신이라고 생각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참관을 위해 30일 오전 방한한 토마스 바흐(65·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날 오후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고속열차(KTX)를 타고 평창군 진부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 말이다. 바흐 위원장은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로 인사를 건넨 뒤 “마침내 이곳에 왔다.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의 좋은 뉴스를 접했고 훌륭한 평창올림픽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민은 세계가 한국을 지켜본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자아이스하키팀뿐 아니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전세계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바흐 위원장은 러시아 국적의 빅토르 안(안현수)이 국제올림픽위에 평창올림픽 출전 불허와 관련한 공개서한을 보낸 것을 두고는 “여러 정보를 살폈을 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던 것”이라고 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희범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과 입국장에 서서 “마침내 한국에 도착해서 대단히 기쁘다. 큰 기대를 갖고 평창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는 준비됐고, 선수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바깥을 보라. 눈까지 내린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며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 알펜시아에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웨이트트레이닝 시설을 찾아서는 윤성빈·원윤종 등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그리고 알파인스키 선수들과 인사하고 올림픽에서 선전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인근 횡계에 있는 평창조직위 사무실로 이동해 주 상황운영실(MOC)에서 이희범 위원장, 김기홍 기획사무차장 등 평창조직위로부터 대회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 크리스토프 뒤비 수석국장 선수위원 등 국제올림픽위 관계자가 배석했다.

바흐 위원장은 3~4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근처에 있는 국제방송센터(IBC)에서 국제올림픽위 집행위원회, 6~7일과 올림픽 폐막일인 25일에는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에서 총회를 잇달아 주재하고 현안을 논의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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