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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불어온 칼바람에 경기 잇따라 차질

등록 2018-02-11 16:29수정 2018-02-11 21:37

【지르메통신】
최대시속 72㎞ 강풍…남자 알파인스키 활강 15일로 연기
기상청 “산간 지역인데다 기압 사이 변화가 커 강한 바람”

지난 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한 프랑스 빈센트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한 프랑스 빈센트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에서 강한 바람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 11일 열릴 예정이던 남자 알파인스키 활강과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이 강한 바람 탓에 연기 또는 취소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은 이날 “최대시속 72㎞(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좋지 않은 예보로 남자활강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전부터 강풍이 부는 가운데 경기 3시간 전인 오전 8시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경기를 미루기로 한 것이다. 각 경기장 인근에는 1대 이상의 자동기상관측기가 설치돼 있다. 선수들의 안전뿐 아니라 날씨가 성적에 지나친 변수가 될 경우에도 경기는 중단된다.

남자 활강은 15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며 애초 예정됐던 남자 슈퍼대회전은 하루 뒤인 16일로 미뤄졌다.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아예 예선전이 취소돼 12일 모든 선수가 결선에 올라 경기를 치른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기온은 크게 낮지 않지만 산간지역에 부는 강한 바람으로 애를 먹고 있다. 9일 개막식 당일에는 비교적 바람이 잦아들며 개막식을 무난하게 치렀지만 12일까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예보관은 “파도를 치듯 8~9일 따뜻했다가 개막식 다음날부터 추워지고 있다”며 “산간지역이라 본래 바람이 많지만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에 위치해 기압 변화가 커지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연기되면서 입장권을 구입한 관중들도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에서 온 이효정(50)씨는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9시께 정선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연기됐다고 하더라”며 “다른 경기는 표가 없어 볼 수도 없다. 아쉽지만 그냥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기된 경기는 별도의 교환 없이 구입한 입장권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다음달 2일까지 환불을 신청해 돌려받을 수도 있다.

평창/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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