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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개인최고점…한국 남자 20년 만에 프리 진출

등록 2018-02-16 14:10수정 2018-02-16 14:25

쇼트프로그램 83.43점, TES 43.79·PCS 39.64
지난 3월 주니어선수권 82.34점보 1.09점 올라
1998년 나가노 이후 첫 남자 싱글 프리 진출
차준환이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이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17)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차준환은 16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79점에 예술점수(PCS) 39.64점을 합쳐 83.43점을 따냈다. 이 점수는 지난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고점(82.34점)을 1.09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이로써 차준환은 남은 선수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24위 이내에 들어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피겨가 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낸 것은 1998년 나가도 대회 때 이규현 이후 20년 만이다.

30명 중 14번째 순서로 은반에 오른 차준환은 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 댄스' 선율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섰다.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60점)에서 수행점수(GOE)를 1.30점을 따낸 차준환은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기본점 8.50점)에서도 1.0점의 수행점수를 따냈다. 차준환은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실시한 트리플 러츠, 플라잉 카멜스핀, 스텝시퀀스에 이어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연기를 끝낸 차준환은 왼 주먹을 들어 올리며 클린연기를 자축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초조하게 점수를 기다리던 차준환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의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두 주먹을 쥐고 기뻐했다. 경기 뒤 차준환은 취잰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오늘 점프들이 처음부터 살짝 불안해 걱정이 많이 됐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분위기도 즐기면서 시합을 치른 것 같아서 조금 기분이 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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