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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여준 쇼트트랙 계주 “라커 안은 천국, 국민도 그러실 것”

등록 2018-02-20 22:26수정 2018-02-21 09:17

[일문일답]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20일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이 간이 시상대 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20일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이 간이 시상대 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올림픽 계주 6번째 우승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혼연일체로 쌓아올린 금자탑이었다. 박세우 코치는 맏언니 김아랑의 역주에 고마워했고 김아랑은 ‘동생들과 함께 금메달의 감동을 함께해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다음은 박 코치와 선수들의 일문일답.

#박세우 코치

-어떤 작전이 있었나?

“맨 처음 작전은 (최)민정이 타는 거였는데 상황들이 좋지 않아서 (김)아랑이 하게 됐는데 (김)아랑이 잘 해서 순위를 높일 수 있었다.”

-지옥에 갔다 왔다고도 했는데 지금은 천국에 와있는 것 같나?

“천국에 와 있는 것 같다. 지금 라커 안도 천국이고 국민들도 모두 천국에 와있는 것 같다.”

-6번째 계주 우승이다. 여자 쇼트트랙팀은 우승 DNA가 있는 건가?

“선수들이 워낙 힘든 훈련을 견뎌왔고 그런 정신력이 바탕이 됐다. 다른 종목보다 이 종목만큼은 중국을 이기자는 결의를 다지고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김아랑

-소감이 어떤가?

“제가 누누이 소치 때 다같이 시상대 올라갔을 때 그 기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 바람 이뤄져서 너무 좋다. 동생들이 안 다치고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중간에 1바퀴를 더 돌았는데. 그때 상황이 어땠나?

“누구든지 바퀴 수를 더 돌아서 추월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한 번 시작한 아웃코스를 끝까지 나가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

#심석희

-소감이 어떤가?

“우선 계주 경기를…여기까지 많이 힘든 부분도 있었고 정말 우리…어린 친구들이 많이 고생을 했다. 많이 배우려고 하고 또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유빈, (김)예진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너무 기쁘다.”

-강릉이 고향인데 강릉에서 금메달을 따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1500m 끝나고 제가 좋은 성적을 냈을 때보다 많은 분들이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경기 이외에 느낀 부분이 많았다. 그만큼 많이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최민정

-소감이 어떤가?

“저 혼자 딴 것이 아니라서 두 번째 금메달은기쁨이 5배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을 일이었고 팀원들을 믿고 자신 있게 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응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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