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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한국 스키 첫 메달을 부탁해

등록 2018-02-22 20:12수정 2018-02-22 21:16

이상호 23일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날씨 탓 예·결선 같은날에 열려
구도 흔들 변수 생겨 반전 주목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하는 이상호가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하는 이상호가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배추보이’ 이상호(23)가 24일 출격해 한국 스키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한국 스키는 1960년 미국 스쿼밸리 겨울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58년 동안 한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24)가 첫 메달 유망주로 기대됐지만 2차 결선에서 아쉽게 넘어지며 탈락했다. 알파인·노르딕을 통틀어 대부분의 종목들이 결선 진출조차 힘든 현실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하는 이상호가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 있다.

이상호는 지난해 2월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부문 한국인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3월에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2위에 올라 최보군(당시 3위)과 함께 한국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다. 다만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최고 성적이 7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애초 22일 예선을 치러 16강을 가린 뒤 24일 두명씩 맞붙는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 메달 색깔을 가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날씨 탓에 일정이 변경돼 예선과 결선이 24일 하루에 모두 열린다. 그만큼 체력 부담이 크지만, 다른 의미로는 기존의 구도를 깰 수 있는 변수가 생겼다.

평행대회전은 기온이나 바람, 코스의 상태 등 외부 조건이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토너먼트에서는 예선 순위가 높은 선수가 ‘레드’와 ‘블루’ 코스 중 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평창올림픽이 안마당인 이상호가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반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생겼다. 이상호는 “그동안 많은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평행대회전에는 이상호뿐 아니라 최보군(27)과 김상겸(29)도 출전한다. 최보군은 삿포로 아시안게임 대회전 은메달과 터키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상겸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유일하게 출전한 베테랑이다. 여자부에서는 신다혜(30)와 정해림(23)이 출전한다.

평창/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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