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선우가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시상식에서 메달을 보이며 웃고 있다. 항저우/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첫 메달은 여자 근대5종에서 나왔다. 김선우(26·경기도청)가 그 주인공이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종합 포인트 1386점을 기록, 장밍위(1406점·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비안 유페이(1374점·중국).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김선우는 수영, 펜싱에서 장밍위보다 앞섰으나 레이저 런에서 34점 밀렸다.
수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 따라서 근대5종 경기를 보러 갔다가 매료돼 종목을 바꿨다. “시합 전에 꼭 손톱을 깎는 습관”도 있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이번이 3번이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2018년 대회 때는 개인전 동메달을 땄었다. 그는 단체전(3574점)에서도 김세희, 성승민과 함께 중국(4094점),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근대5종에서는 별도의 단체전 경기 없이 개인전 기록 합산으로 순위를 정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