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오른쪽)과 이재경이 3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한국 다이빙의 전설,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 수를 9개로 늘렸다.
우하람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결승에서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1~6차 시기 합계 393.00점을 얻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완벽한 연기를 펼친 옌쓰위-허차오 짝(422.55점·중국)이 차지했다. 3위는 말레이시아의 무하맛 빈 부테-우이쯔량 짝(380.22점).
우하람-이재경 짝이 3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우하람은 2014년 인천 대회 때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다. 항저우 대회는 1m 스프링보드 3위, 3m 스프링보드 3위,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2위를 목표로 출전했다. 3m 스프링보드 싱크로에서 목표 달성을 해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그의 각오대로 이루어진다면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두 자릿수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된다.
1m 스프링보드는 10월2일, 3m 스프링보드는 10월3일 펼쳐진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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