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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에 정관·우관 스님 지정

등록 2022-06-02 16:31수정 2022-06-03 02:52

2일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된 정관 스님(왼쪽)과 우관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일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된 정관 스님(왼쪽)과 우관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조계종은 2일 정관 스님과 우관 스님을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했다.

조계종은 그간 사찰음식 전승과 보존 및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스님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명장을 지정해왔다. 사찰음식 명장 지정은 2016년 선재 스님, 2017년 계호 스님, 2019년 적문·대안 스님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정관 스님은 전남 백양사 천진암 암주이자 금발우 선음식 아카데미 원장으로, 출가 당시 대구 동화사 양진암에서 음식을 배웠다. 대구, 영암, 장성 등 여러 사찰에서 수행하며 각 지역 음식문화를 익히고, 사찰음식에 대한 깊이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6년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회를 시작으로 2010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연계해 ‘조계종 한국사찰음식의 날’ 미국 뉴욕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2011년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찰음식 만찬 행사를 이끌었다. 2015년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사찰음식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11년부터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에서 강의를 통해 전문 조리사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2015년 세계 최고 셰프 중 하나인 에릭 리퍼트가 진행하는 미국 티브이(TV) 프로그램 <아벡 에릭>에 출연하고, <뉴욕타임스>에도 보도됐다. 2016년엔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채식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노마의 셰프 르네 레드제피 등 그의 손맛을 배우려고 방한하는 외국 유명 셰프들이 한둘이 아니다.

경기도 이천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 원장인 우관 스님은 관악산 약사암에 출가해 사찰음식을 배웠고, 2009년 수원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을 시작으로 국내외에 사찰음식을 알려왔다.

2019년엔 그의 사찰음식 저서가 미국 독립출판협회(IBPA) 벤저민 프랭클린 어워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총무원에서 두 스님에게 사찰음식 명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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