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오는 15일부터 6월25일까지 ‘만월의 빛, 정토의 빛’이란 제목의 기획전을 열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조계종 성보를 복장 유물과 함께 특별 공개한다.
‘만월의 빛’이란 주제로 전시되는 성보는 지난해 6월 국보로 승격된 충남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과 복장 유물 13건 18점이다. 이들 옆에 백운화상이 간행한 <직지심체요절>의 영인본이 함께 전시된다.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조계종 제공
‘정토의 빛’이란 주제로 전시되는 성보는 보물인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함께 좌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국내 최고 목판 변상도를 포함한 유물 11건 11점이다.
불교중앙박물관 쪽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종단 성보를 복장 유물과 함께 특별 공개해 불교와 종단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전시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열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