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최초의 ‘완화의료’(호스피스) 요양병원이 호스피스전문병원으로 거듭난다.
자재병원은 14일 오후 울산 울주군 상북면 자재병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설우스님 법문과 울토리 퓨전국악 공연을 펼친다. 자재병원장 능행 스님은 1995년 불교봉사단체 자비회를 창립해 2000년 불교계 최초 독립형 호스피스인 정토마을호스피센터를 충북 청원군 미원면에 조립식 건물로 개원해 말기암 환자들을 돌보다 2013년 울산 울주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을 개원했고, 최근 입원형 16병상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25병상을 허가 받아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재출발하게 됐다.
자재병원장 능행 스님. 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능행스님은 <섭섭하게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와 <숨>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로, 영적 돌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