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부처님 오신 날’(5월19일) 연등 행렬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조계종은 연등회 누리집(LLF.or.kr/2021lanternparade)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연등행렬을 마련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8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점등식을 한다. 5월30일까지 점등탑을 밝혀두고 전통등 전시회, 줌으로 여는 연등법회와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 온라인 연등행렬, 유튜브로 만나는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 등 다채로운 온라인 행사들이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종로 버스정류장 가로등에 연꽃 모양의 조형등이 설치된다. 5월15일에는 오후 6시 조계사에서 ‘연등법회,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을 열어 문화재청이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로부터 건네받은 ‘인류무형유산 등재 인증서’를 조계종 쪽에 전달한다. 지난 14일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는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