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쳐져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될 때만 해도 유권자의 기대가 적지 않았다. 민주당의 관록과 전통에 새정치연합의 참신함이 합쳐져 새로운 야당 상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 나타난 모습은 반대였다. 시너지 효과가 아니라 각자의 단점인 ‘무능함과 아마...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거둔 승리는 압도적이다.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1만1204표 차로 눌렀다. 곡성 출신인 이 후보는 순천 출신인 서 후보를 순천에서도 3523표 앞섰다. 지역 연고에 연연하지 않고 이 후보를 확실하게 밀어준 것이다. 광주·전남권에서 새누리당 계열 후보가 당선한 것...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국회 의석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누리당은 전체 15곳 가운데 사실상 11곳을 확보하면서, 선거 전 147석에서 158석으로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30일 선거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은 서울 1곳(동작을)을 비롯해 수도권 4곳(경기 수원을, 수원병...
‘최후 방어선’마저 뚫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 6곳 가운데 수원 영통(정)을 제외한 5곳에서 패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에게 호남 텃밭을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수도권에서 ‘외면’당하고, 호남에선 ‘탄핵’당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사실상 여야 모두 ‘누가 더 잘하느냐’보다는 ‘누...
전국 15곳에서 치러진 7·30 재보궐선거는 야당의 참패로 끝났다. 야당은 민심의 척도라 할 수도권에서 여당에 완패당했을 뿐 아니라 전통적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까지 여당 후보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번 결과는 야당이 존폐의 기로에 몰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6·4 지방선거 이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