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국민의당의 대약진으로 20년 만에 ‘3당 체제’가 만들어진 것이다.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은 단기간에 38석을 얻고 정당득표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 안철수 대표가 제1야당을 탈당할 때만 해도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3당 실험’은 선거를 통해 폭넓은 ...
19대 국회의 ‘명장면’을 들라면 첫손에 꼽을 만한 사례로 ‘대테러방지법안 처리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2월23일~3월2일)를 들 수 있다.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토론의 꽃을 피운 야당 의원들은 39명으로 이들 중 17명이 국회에 입성했다. 12시간31분으로 최장 기록을 세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안양만안)...
5월은 여야 원내대표 선출의 달이다. 20년 만에 3개 교섭단체가 격돌할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모두 ‘국회 삼분지계’를 수행할 최적의 원내대표 선출 전략을 짜고 있다. 개원하는 국회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분 등 특별 권한도 갖기 때문에 당내 경쟁도 치열하다. 14일 총선 참패 충격에 ...
4·13 총선 결과 여소야대, 3당 체제가 정립된 20대 국회에서 정국 주도권 확보를 놓고 3당이 치열한 전략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회의장 선출이 관심사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제1당에서 맡는다. 총선 결과만 놓고 보면 새누리당(122석)보다 1석 더 많은 123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123석)에 밀려 원내 2당(122석)으로 내려앉은 새누리당이 탈당 무소속 당선인들에게 다급하게 손을 벌려야할 처지가 됐다. 5월말 시작하는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면 1당으로 덩치를 불려야 하기 때문에, 복당 논의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
4·13 총선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까지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주는 참패를 기록하자, 청와대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수습책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 결과가 박근혜 정부 3년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한 만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 국회와의 관계설정 방식 등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