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주역들 116분 만에 온 단 한 번의 기회. 순간을 놓치지 않고 결정한 그는 2인자가 아니라 영웅이었다. 스페인의 천재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가 12일(한국시각)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승리의 골로 환히 빛났다. 겸손한 성격에다 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사비(30·바르셀로나)에 가려 늘 음지...
확률 256분의 1.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에 사는 문어 파울이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승자까지 맞혀 8전 전승을 거뒀다. 이번 월드컵 최대의 스타로 떠오른 그의 ‘신묘한’ 예지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미국 <시엔엔>(CNN)은 최근 파울의 신통력이 훈련의 결과일지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
‘4강’에 그치고 말았지만 이번 대회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보여준 투혼은 골든볼(MVP)로 보답받았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는 골든부트(득점왕)와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최고 수문장에게 주는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
막 내린 남아공 월드컵 축구의 진화 속도가 광속이다. 조광래 경남FC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이 강한 압박에 의한 축구였다면, 2010 남아공월드컵은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했다. 수비 때 상대 진영에서부터의 압박과 차단, 빠른 역습은 이번 월드컵 4강 진출 팀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남미의 양강 브라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아디다스 골든볼’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수상자는 이번 월드컵 취재카드를 받은 전세계 기자들의 ‘피파 미디어 채널’을 통한 온라인 투표로 결정되는데,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 뒤 곧바로 발표된다. 기자마다 3명씩을 순위를 매겨 지목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