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41장이 묘사하는 리바이어던은 동양의 용과 흡사하다. “입은 불길을 뿜”고, “즐비한 비늘”은 “투창이나 화살촉”도 꽂히지 않는다. 영국 철학자 토머스 홉스가 국가를 리바이어던에 비유한 이유는 개인의 생명과 행복을 지켜주는 강력한 “인조인간”으로서 국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홉스가 1...
대형 출판사인 미래엔(옛 대한교과서)과 민음사가 새 도서정가제 위반 여부를 심의받게 됐다. 지난해 11월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중형 출판사인 다산북스의 계열사가 도서정가제를 위반해 제재를 받은 적은 있지만 대형 출판사가 심의 대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위...
고래는 유전적으로 하마와 가깝다. 바다코끼리나 바다표범보다는 사슴이나 낙타, 돼지 등 우제류와 더 가깝다. 어류는 척추동물 발달 초기에 물에서 뭍으로 나왔고, 고래는 되돌아갔다. 고래의 조상이 바다로 되돌아간 것은 약 6500만년 전으로 추정한다.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알려진 지구와 혜성(또는 소행성)의 충돌 ...
팩트까지 왜곡하는 편향적 이념공세에 밀려 우수 추천도서를 선정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논란이 일면 제대로 된 검증이나 토론 없이 선정 취소부터 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반민주적 관행이 무책임한 색깔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교육청 산하 11개 공공도서관의 ‘이달의 책 선정위원...
지구에 대홍수가 임박했지만 자신들만은 외계 우주선의 구원을 받을 것이라 믿었던 유에프오(UFO) 숭배 교도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대재앙이 닥치지 않자 이들은 믿음 덕분에 재앙을 피했다고 주장하며 이전보다 더 독실한 신자가 됐다. 미국의 심리학자 리언 페스팅거는 <예언이 실패할 때>(When Prophecy Fai...
쉽게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혹한의 대지에도 2015년의 첫 태양은 무심히 떠올랐다. 바람마다 이빨이 달려 있는 날카로운 계절에 누군가는 아득한 높이에서 노숙을 하고, 누군가는 온몸을 바닥에 던지는 오체투지를 한다. 이 절망 앞에 돌아온 대답은 ‘장그래를 양산하는 장그래법’이다. 이성과 상식은 막다른 골목으로 ...
이케아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88)는 지독한 구두쇠다. 티백을 여러 번 우려 먹고, 일회용 접시는 씻어서 여러 번 재사용한다. 이케아에서 양초 하나를 살 때도 직원 할인을 챙기고, 청과시장은 문 닫기 직전에 간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출장 때는 반드시 이코노미 클래스와 값싼 호텔을 이용한다. 은행 대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