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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위기경보 최고 수준 ‘심각’ 발령…시간당 80㎜ 거센 비

등록 2023-07-13 20:54수정 2023-07-14 10:41

많은 양의 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출구 옆 배수구 위로 빗물이 흘러들어가고 있다. 우산을 써도 바지가 젖을 정도의 폭우가 시작되고 배수구가 막혀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때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많은 양의 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출구 옆 배수구 위로 빗물이 흘러들어가고 있다. 우산을 써도 바지가 젖을 정도의 폭우가 시작되고 배수구가 막혀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때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되면서 13일 오후 8시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렸다.

중대본은 “강한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물꼬 관리, 야영 등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신속하게 사전 대피를 해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14일 오전까지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 13일 밤부터 15일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에서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차량에 대해 119대 대원들이 운전자 구조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13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에서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차량에 대해 119대 대원들이 운전자 구조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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