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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월호 4층 우현에서도 유골 나왔다

등록 2017-05-20 21:38수정 2017-05-20 22:33

20일 4층 중앙의 우현 선측에서 유골 2점 발견
이 구역에서는 처음으로 사람뼈 수습
선체 안에서 유골을 수습한 공간 5곳으로 늘어
세월호 4층 수색 구역도(4-12가 20일 유골 2점을 수습한 공간)
세월호 4층 수색 구역도(4-12가 20일 유골 2점을 수습한 공간)
세월호 4층 중앙의 우현 선측(배 옆의 가장자리)에서도 유골 2점이 수습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세월호 4층 중앙 우현 선측(4-12)에서 나온 진흙을 거르는 과정에서 사람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에서 사람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선체 안에서 유골이 수습된 공간은 4층 선미와 중앙, 3층 중앙 등 5곳으로 늘었다.

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이곳에서 수거한 진흙을 체로 거르는 도중 작은 크기의 뼈 2점을 찾아냈다. 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DNA)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단원고 허다윤양의 치아가 돌아온 3층 우현에서도 추가로 유골 1점이 수습됐다. 이 구역에서는 지난 14일~17일 나흘 동안 뼈 49점을 발견한 뒤 법치의학 감정으로 허양의 신원을 확인했다.

침몰지점에 설치한 유실방지망 울타리 안쪽을 살핀 해저 수색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이날까지 선체 수색을 통해 수습한 유류품은 모두 1982점(인계 190점 포함), 수거한 진흙양은 1t짜리 3011포대에 이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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