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태풍 힌남노 새벽 5시 거제 상륙…울산 25살 남성 실종

등록 2022-09-06 07:35수정 2022-09-06 09:39

경남, 전남 등 2662세대 일시 대피, 철도·교량 일부 통제
6일 오전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4시50분께 경남 거제 근처에 상륙했다. 최대 풍속은 초속 43m,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hPa)로 오후 3시께 울릉도 북북동쪽 약 28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새벽 6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잠정 집계 결과를 보면, 울산에서 25살 남성이 실종됐다. 음주 후 수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밖에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돼 경찰관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돼 경찰관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경남, 전남, 부산 등에서 산사태·침수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2661세대 3463명이 일시 대피했고, 7147세대 1만4386명에겐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제주에서 주택 침수 2건, 상가 침수 1건, 차량 침수 2건, 어선 전복 1건, 경기에서 주택 침수 1건, 세종에서 주택 파손 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논밭 284ha도 피해를 봤다. 제주도 당근, 마늘밭 등 280ha가 침수됐고, 강원 고성 논 4ha에 심은 벼가 비바람에 쓰러졌다.

50개 항로 여객선 70척 운항이 통제됐고 경부선과 호남선 등 철도 11개 노선 고속·일반 열차가 이날 오후 3시까지 운행이 중지되거나 구간이 조정된다. 강풍에 따라 남해 고속도로 등 고속·일반 국도 교량 8곳 통행도 통제됐다. 벌교대교, 낙동강대교, 천사대교, 노량대교, 창선대교 등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윗세오름) 1044.5㎜, 경남 산청 353.5㎜, 제주(오등) 312.5㎜ 등이다. 최대 순간 풍속은 경남 통영에서 새벽 2시43분 초속 37.4m, 제주시에서 새벽 0시14분 초속 37.3m, 전남 신안에서 5일 밤 10시50분 초속 32.8m를 기록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지키자” JK김동욱, 대구 신년음악회 출연 취소 1.

“윤석열 지키자” JK김동욱, 대구 신년음악회 출연 취소

“내란 수괴 옹호하는 부산시장·부산 국회의원은 사퇴하라” 2.

“내란 수괴 옹호하는 부산시장·부산 국회의원은 사퇴하라”

교통 체증 고려않고 덜컥 시작…울산시 아산로 공사 나흘 만에 중단 3.

교통 체증 고려않고 덜컥 시작…울산시 아산로 공사 나흘 만에 중단

홍준표 대구시장, 내란선전죄·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당해 4.

홍준표 대구시장, 내란선전죄·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당해

노동단체 “조선소 저임금 고착화하는 외국인 노동자 확대 중단하라” 5.

노동단체 “조선소 저임금 고착화하는 외국인 노동자 확대 중단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