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대형 안전사고 현장에 곧 도착한다. 29일 밤 사고 접수 시점 이후 3시간여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30일 0시40분께 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경찰은 인명 구조 지원, 차량 및 인원 등에 대한 신속한 질서 유지 등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핼러윈 축제 관련 다른 지자체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사전 점검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1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인파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사상자는 1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구급차 92대와 소방 인력 358명이 투입돼 응급처치를 진행 중이다. 밤 11시50분 현재 소방 당국은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