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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76㎜ 퍼부은 태풍 ‘카눈’…교회 첨탑·가로수 쓰러져

등록 2023-08-11 09:50수정 2023-08-11 17:30

인명피해는 없어…인천 12일까지 20∼60㎜ 비 더와
10일 오후 5시1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주엽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0일 오후 5시1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주엽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인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교회 첨탑이 넘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지만, 인명피해나 큰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11일 수도권기상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안성 서운 176㎜, 화성 서신 159㎜, 평택 현덕 155㎜, 오산 135㎜ 등을 기록했다. 경기지역 평균 강수량은 107㎜로 집계됐다. 비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11㎜ 정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태풍 여파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졌지만, 인명이나 시설물 등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도로 장애 162건, 간판 15건, 토사·낙석 1건 등 모두 240여건의 안전조처를 했다. 강풍으로 전날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교회 첨탑이 쓰려졌고,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 간판이 떨어졌다.

인천에도 60~118.5㎜의 비가 쏟아졌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미추홀구 용현동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졌고, 부평구 한 아파트 담장이 무너졌다. 옹진군에서는 송전탑 전선이 끊겨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43건의 안전 조처가 이뤄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지역에는 12일까지 20∼6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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