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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지진…“꿀잠 자는데 아파트 흔들려”

등록 2022-10-29 09:39수정 2022-10-29 10:19

괴산군청. 괴산군 제공
괴산군청. 괴산군 제공
한반도 중앙 충북 괴산에서 29일 지진이 발생했다. 충북에선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진 관련 신고 45건이 접수됐으며, 이웃 청주는 물론 대전, 보은까지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괴산 지진과 관련해 신고 45건이 신고됐으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과 관련해 기상청은 애초 아침 8시27분에 괴산 동북쪽 11㎞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분 뒤 규모 4.3지진 추가 감지를 알렸고, 이 지진은 최종 4.1로 수정 발표했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여진이 10여차례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괴산지역에선 관련 문의·전화·문자메시지 등이 잇따랐다. 괴산지역 주민들은 사회적 관계망(SNS) 등으로 서로에게 지진 관련 안부를 묻기도 했다. 괴산지역 주민들은 “꿀잠 자다가 자진 때문에 아파트 흔들려서 깼어요”, “저 바닥에 귀대고 자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니 어떻게 괴산에 지진이냐”, “괴산도 안전하지 않아”, “부모님이 흔들림을 느낀 정도여서 다행” 등의 글을 나누기도 했다.

지진이 나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괴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괴산에서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긴급 상황보고 조처했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괴산 지진과 관련해 이웃 청주는 물론 대전, 세종, 충남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 청주의 한 주민은 “아파트가 흔들려 깜짝놀랐다”고 했다. 대전의 한 주민은 “흔들림이 느껴졌다. 방송과 긴급 재난 문자를 보고 지진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으며, 세종에선 “세종시는 짧게 쿵 흔들림”, 충남 당진에선 “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데 재난 문자와 동시에 흔들림” 등 지진 관련 신고·문의 전화·문자메시지 등이 잇따랐다.

지진 뒤 충북도와 괴산군, 충북 소방본부 등은 관련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오전 9시까지 피해 신고 접수는 없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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