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왼쪽 둘째) 등이 지난달 29일 지진이 발생한 괴산군 장연면을 찾아 진앙을 살피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에서 또 지진이 났다. 지난 29일 지진의 여진으로, 주변 충주와 강원, 경북 등에서도 감지됐다.
1일 새벽 2시27분 52초께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괴산군 감물면)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지진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충주 27건, 괴산 24건, 청주 1건 등 지진 관련 신고 52건이 접수됐으며, 모두 단순 문의였다고 밝혔다.
앞서 괴산에선 지난달 29일 아침 8시27분 33초께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괴산군 장연면)에서 규모 3.5, 16초 뒤 규모 4.1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후 지금까지 여진이 22차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괴산 지진으로 주택 등의 지붕파손, 벽체 균열 등 재산 피해 신고 1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