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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30만명 넘기면 치킨 100마리 쏜다”…청주공예비엔날레 이색 약속

등록 2023-10-08 15:28수정 2023-10-08 19:13

개막 40일 만에 20만명 넘어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시민들이 공예품 등을 관람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시민들이 공예품 등을 관람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40일 만에 관람객 20만명이 넘었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8일 낮 12시40분께 20만명째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20만명째 관람객은 아들, 손자 등 3대가 함께 비엔날레를 찾은 진순옥(68)씨다. 진씨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찾았다. 전시 규모가 엄청나고, 작품이 너무 멋져 놀랐다”고 했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진씨에게 소반·주병세트 등을 선물했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날 이색 약속 ‘조직위원장이 쏜 닭’을 내놨다. 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이 관람객 25만명을 기록하면 치킨 50마리, 30만명을 넘기면 치킨 100마리를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이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달 1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동부창고 등에서 열린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있던 곳이다.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선 초청국 스페인 등 세계 곳곳의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등이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공연, 전시와 체험 공간도 있다. 청주 문화제조창 옆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선 특별전 형태로 ‘피카소 도예’를 선보인다. 이 행사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기증한 피카소 도예 작품 108점이 전시된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 동부창고 등에선 8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문화주간 행사도 이어진다. 룰라 장의 플라멩코 공연, 스페인 문화 홍보대사인 여행작가 손미나씨의 강연, 스페인 음식 체험 등이 이어진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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