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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틀차 청주 눈썰매장 사고…‘비닐지붕 붕괴’ 3명 중경상

등록 2023-12-24 20:05수정 2023-12-25 18:29

“통로 가운데 일부, 시설물 위 쌓인 눈 무게 못 견뎌”
24일 무너진 충북 청주 공공 눈썰매장. 이 사고로 어린이 등 시민 3명이 눈과 비닐 시설물 잔해 등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24일 무너진 충북 청주 공공 눈썰매장. 이 사고로 어린이 등 시민 3명이 눈과 비닐 시설물 잔해 등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 눈썰매장의 비닐지붕 시설물이 무너져 10살 초등학생 등 3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한 곳이다.

24일 청주시, 소방당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28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눈썰매장의 이동 통로인 비닐지붕 시설물이 무너졌다. 이날 시설물 붕괴로 20여명이 눈과 비닐 시설물 잔해 등에 매몰됐고, 이 중 17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미처 나오지 못한 ㄱ(10)군, ㄴ(25)씨, ㄷ(46)씨 등 3명을 충북소방본부 119구급대 등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ㄱ군과 ㄴ씨는 중상이고 ㄷ씨는 경상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상황실 관계자는 “무너진 비닐 시설물은 눈썰매를 타려고 눈썰매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인데 30m 가운데 7~10m 정도가 시설물 위에 쌓인 눈 무게 등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애초 통로엔 20명 정도 대기하고 있었지만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눈썰매장. 꿀잼왕국 제공
눈썰매장. 꿀잼왕국 제공

사고가 난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한 곳이다. 이날은 개장 이틀째로, 눈썰매장뿐 아니라 빙어잡기 체험 등도 유료 운영했다.

24일 무너진 충북 청주 공공 눈썰매장. 이 사고로 3명이 눈과 비닐 시설물 잔해 등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24일 무너진 충북 청주 공공 눈썰매장. 이 사고로 3명이 눈과 비닐 시설물 잔해 등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청주시 관계자, 눈썰매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일 참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눈썰매장의 안전 관리, 시공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오윤주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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