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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끝, 이젠 오징어다’…‘포케팅’ 이어 ‘오케팅’ 열풍?

등록 2020-03-29 11:37수정 2020-03-30 02:30

30일 오후 1시부터 1박스 2만원 판매
2000박스 한정…1명당 1박스 선착순
동해시가 3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누리집 동해몰(https://www.donghae-mall.com)을 통해 오징어 2000박스를 1명당 1박스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동해몰 누리집 갈무리
동해시가 3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누리집 동해몰(https://www.donghae-mall.com)을 통해 오징어 2000박스를 1명당 1박스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동해몰 누리집 갈무리

코로나19에 따른 수산물 소비량 감소 탓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가 오징어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최문순 강원지사의 감자 팔아주기 열풍을 이어받아 동해안 오징어가 전부 팔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해시는 3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누리집 동해몰(https://www.donghae-mall.com)을 통해 오징어 2000박스를 1명당 1박스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오징어는 1박스 2만원으로 동해안에서 잡은 손질 오징어가 10마리씩 포장돼 있다. 이는 정상가(2만7500원)에 견줘 7500원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택배비도 무료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오징어 특판전을 열 수 있게 된 것은 동해시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특산품 홍보를 위해 정상 판매가격의 차액분을 일부 지원하고, 택배비와 카드 수수료는 동해시 수협이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동해시는 외출 대신 집에서 쇼핑을 즐기는 홈코노미(Home+Economy) 확산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하나로 현장 판매는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이번 오징어 특판 행사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2차 특산품 판매전 등을 열 계획이다. 앞서 동해시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오징어 팔아주기 운동을 2차례 펼쳐 오징어 1000박스를 판매한 바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수산물 소비량이 줄고 비축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산물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징어 팔아주기 행사를 마련했다. 품질 좋은 동해시 특산품인 오징어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지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돼 판매량이 감소한 강원도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케팅보다 어렵다는 말에서 포케팅(Potato Ticketing)​, 감자(Potato)가 BTS(방탄소년단)만큼 인기가 있다는 뜻에서 ‘피티에스(PTS)’, 고시만큼 어렵다는 의미로 ‘감자고시’ 등의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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