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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웃돕기’ 익산 붕어빵 아저씨, 이번엔 산불 성금

등록 2022-03-15 16:56수정 2022-03-15 17:05

15일 익산시청 찾아 100만원 기탁
전북 익산의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왼쪽)씨가 15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자를 위한 성금 100만원을 오택림 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의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왼쪽)씨가 15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자를 위한 성금 100만원을 오택림 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의 ‘붕어빵 아저씨’가 강원·경북지역 산불 피해자들에게 전해달라며 100만원을 내놨다.

익산시는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63)씨가 15일 익산시청을 찾아 붕어빵을 팔아 모은 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매일 붕어빵을 팔아 얻은 수익금에서 1만원씩을 떼 차곡차곡 모은 것이다.

김씨의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다. 익산 원광대 맞은편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붕어빵과 와플 등을 파는 김씨의 이웃사랑은 2012년부터 1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사회복지시설에 100만원의 상당의 손 소독제 114개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얼어붙은 최근 3년 동안에도 기부를 끊지 않고 계속 이어왔다.

김씨는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의 뜻을 이어 30대 때부터 복지관 등에 붕어빵을 보냈으며, 지금은 수익금의 10%가량을 쾌척하는 등 평소 이웃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별도로 100만원씩의 성금을 내기도 했다.

김씨는 “대형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과 훼손된 산림복구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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