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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명부 유출’ 의혹…민주당, 목포시장 100% 국민경선으로 선출

등록 2022-05-02 11:40수정 2022-05-02 12:22

김종식·강성휘 예비후보 대결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김종식(왼쪽부터), 강성휘 예비후보.각 후보 누리집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김종식(왼쪽부터), 강성휘 예비후보.각 후보 누리집 갈무리

당원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장 후보 경선(<한겨레> 4월28일치 14면)이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목포시장 후보 경선을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는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투표를 반영해 선출하고 있다.

앞서 <목포 문화방송>(MBC)는 김원이 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의 보좌관 유아무개씨가 지난해 5월 8천여명의 민주당 입당 원서를 김종식 당시 목포시장 쪽 인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중앙당 차원에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입당 원서에는 권리당원 상당수의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에 나선 김종식 예비후보는 당원명부를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당원명부가 오염됐을 것으로 보고 목포시장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100% 국민경선 방식을 채택했다. 구체적인 경선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에는 김 후보와 강성휘 예비후보가 나설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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