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씨앗모임 회원들은 지난 13일 울산 북구 명촌성당을 방문해 한달여 동안 거리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미얀마 민주화투쟁 지원 주민성금을 전달했다. 울주씨앗모임 제공
울산 주민단체 ‘미얀마 민주시민을 응원하는 울주씨앗모임’은 전날 북구 명촌성당을 방문해 한달여 동안 거리 캠페인을 벌여 모금한 미얀마 민주화 지원 주민성금 55만5100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성금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전달돼 미얀마 민주화투쟁 희생자 지원사업이나 국내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 장학사업 등에 쓰인다.
미얀마 민주시민을 응원하는 울주씨앗모임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정권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 대해 마음 아파하던 울주군 주민 몇 사람이 미얀마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보자며 만든 주민단체”라고 스스로 소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초부터 매주 두 차례씩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중심가에서 자체 제작한 미얀마 민주화투쟁을 지지한다는 뜻의 세 손가락 그림이 담긴 스티커 등을 주민·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미얀마 민주화투쟁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주민·학생들의 인증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공유하는 활동도 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