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미얀마 쿠데타 군부, 아웅산 수치 징역 33년→27년 감형

등록 2023-08-01 22:28수정 2023-08-01 22:50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연합뉴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부분적인 사면령을 내려 형량을 33년에서 27년으로 6년 깎았다.

미얀마 군부는 1일 아웅산 수치 전 국가 고문이 유죄 판결을 받은 19가지 건 가운데 5개 건을 사면해 형량을 33년에서 27년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이끄는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정당 민족민주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고문을 부패, 무전기 불법 소지, 코로나19 방역 위반 등 19가지 혐의로 기소해 지난해 12월까지 총 33년형을 선고했다.

미안마 군부는 쿠데타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끝내기 위해 올해 7월 말까지는 총선거를 치른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가 국가비상사태 연장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벌써 네번째다.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은 “(민주파 세력에 의한) 테러 공격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미 국무부는 “군사정권으로 인해 미얀마는 폭력과 불안정에 빠져 있다”면서 “이를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비비시(BBC) 미얀마어판과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지난달 26일 아웅산 수치 고문이 형무소에서 나와 현재 가택 연금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부는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는 중이다. 미안마 군부는 지난달 9일엔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돈 뽀라맛위나이 타이 외교장관과 아웅산 수치 고문의 면담을 허용한 바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야생 보냈더니 ‘꼬리 반’ 잃고 집 찾아온 다람쥐…강제 안락사 논란 1.

야생 보냈더니 ‘꼬리 반’ 잃고 집 찾아온 다람쥐…강제 안락사 논란

“푸에르토리코 쓰레기 섬” 트럼프쪽 막말에 히스패닉계가 움직였다 2.

“푸에르토리코 쓰레기 섬” 트럼프쪽 막말에 히스패닉계가 움직였다

미 대선 D-1 세계도 긴장…해리스-트럼프, 서로 승리 장담 3.

미 대선 D-1 세계도 긴장…해리스-트럼프, 서로 승리 장담

해리스, 경합주 4곳 근소 우위…‘트럼프 텃밭’서도 유의미한 상승세 4.

해리스, 경합주 4곳 근소 우위…‘트럼프 텃밭’서도 유의미한 상승세

해리스 오차범위 내 ‘우위’…‘신뢰도 1위’ NYT 마지막 조사 결과 5.

해리스 오차범위 내 ‘우위’…‘신뢰도 1위’ NYT 마지막 조사 결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