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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5단체, 미얀마 민간인 학살 규탄 성명 발표

등록 2021-04-05 12:03수정 2021-04-05 16:53

국제사회의 개입과 군부 제재도 촉구
재한미얀마청연연대, 방글라데시이주노조, 재한베트남공동체, 인도네시아주한유학생회, 캄보디아CNRP청년위원회, 태국난민지위1세대, 필리핀 카톨릭광덕커뮤니티, 한국 해외주민운동연대(KOCO) 소속 아시아 청년들이 2월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유엔 인권위원회 서울사무소 앞에서 ‘미얀마 군부독재 저항’, ‘군부 반대’, ‘복종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손가락 세개를 펴고 집회를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재한미얀마청연연대, 방글라데시이주노조, 재한베트남공동체, 인도네시아주한유학생회, 캄보디아CNRP청년위원회, 태국난민지위1세대, 필리핀 카톨릭광덕커뮤니티, 한국 해외주민운동연대(KOCO) 소속 아시아 청년들이 2월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유엔 인권위원회 서울사무소 앞에서 ‘미얀마 군부독재 저항’, ‘군부 반대’, ‘복종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손가락 세개를 펴고 집회를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국제펜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문학 5단체는 5일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고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의 개입과 군부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에서 “지난 두 달 사이 군부가 살육한 미얀마 시민은 공식적으로 510명에 이르며, 실종, 구금, 부상 등을 합치면 희생자들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숭고하고 피어린 장면에서 우리나라의 80년 오월 광주를, 60년 4월을, 1919년 3월을 겹쳐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미얀마는 1962년 군부 쿠데타 이후 근 60여 년 동안,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군인들의 나라였다”며 “쿠데타의 최종 목적이 군부의 영구집권임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의 문인단체들은 미얀마 민주시민 곁에 가까이 함께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진실을 알리고 기억하며 그들의 용기를 나누는 일이라는 것에 동의하였다”며 “한국의 작가들은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에 분노한다. 학살자들에 대한 심판에는 국경과 시간의 시효가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에 대한 학살을 즉각 멈추라. 미얀마 군부의 학살 만행에 미온적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은 반성하고 제재와 규탄에 동참하라. 국제사회는 즉각 이 사태에 능동적으로 개입하고, 자국의 이익이 아닌 보편적인 인류애와 생명 옹호의 바탕 위에서 미얀마 군부를 제재하고 민간이양 보장책을 수립하라. 한국정부는 후속적인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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