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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봉준호, 1년2개월 만에 아카데미 재등장…한국말로 감독상 시상

등록 2021-04-26 11:06수정 2021-04-26 14:23

서울에서 화상으로 참여
기생충 통역 샤론 최도 함께 자리
아카데미 시상식 영상 갈무리.
아카데미 시상식 영상 갈무리.

봉준호 감독이 1년2개월여 만에 다시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했다.

봉 감독은 25일(현지시각)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시상자로 나섰다. 과거 봉 감독의 각종 발언을 완벽하게 통역해 화제를 모았던 샤론 최(최성재)도 함께 자리했다. 두 사람은 현지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서울의 한 극장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시상을 진행했다.

검은 정장 차림을 한 봉 감독은 “디렉팅이란 무엇인가, 감독이라는 직업은 어떤 직업인가, 그런 질문을 받으면 저도 쑥스럽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며 “제가 오늘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 다섯 감독님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 만일 길에서 어린 아이에게 ‘감독이란 무엇인가?’를 20초 이내에 짧게 설명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었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다섯 후보자의 답변을 직접 한국어로 읽으며 소개했다. 봉 감독의 한국어는 샤론 최의 통역 없이 영어 자막과 함께 송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감독상은 영화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시아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영화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한국 이름 정이삭) 감독은 수상하지 못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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