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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에 ‘슬픔의 삼각형’…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두번째 수상

등록 2022-05-29 17:28수정 2022-05-30 02:02

28일 폐막한 칸국제영화제 영예의 대상
다르덴 형제 감독은 75주년 특별상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슬픔의 삼각형>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뻐하고 있다. 칸/AFP 연합뉴스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슬픔의 삼각형>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뻐하고 있다. 칸/AFP 연합뉴스

28일(이하 현지시각)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Triangle of Sadness)에 돌아갔다. <헤어질 결심>으로 칸을 네번째 찾은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브로커>로 일곱번째 칸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2017년 <더 스퀘어>로 이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스웨덴 출신 외스틀룬드 감독은 5년 만에 두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외스틀룬드 감독은 수상 후 <비비시>(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만들 때 한가지 목표가 있었다. 관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영화를 만들어, 그들이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상영 후엔 영화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길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픔의 삼각형>은 호화로운 유람선에 초대된 부유한 모델 커플 등이 배가 좌초되면서 무인도에 남겨져 생존에 매달리는 극한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존에 필수인 낚시를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청소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자본주의 계급관계의 역전을 날카롭게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칸영화제 75주년 특별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 감독. 벨기에의 뤼크(왼쪽)·장피에르 다르덴 형제 감독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그들의 작품 &lt;토리와 로키타&gt;(Tori and Lokita)로 75주년 특별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칸영화제 75주년 특별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 감독. 벨기에의 뤼크(왼쪽)·장피에르 다르덴 형제 감독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그들의 작품 <토리와 로키타>(Tori and Lokita)로 75주년 특별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스>(Close)와 클레르 드니 감독의 <스타스 앳 눈>(Stars at Noon)이 공동 수상했다. 각본상은 타리크 살레 감독의 <보이 프롬 헤븐>(Boy from Heaven)에 돌아갔고, 최우수 여자배우상은 <홀리 스파이더>의 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가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펠릭스 판흐루닝언과 샤를로트 반데르메이르스 감독의 <디 에이트 마운틴스>(The Eight Mountains)와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이오>(EO)가 공동 수상했다.

황금종려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 <토리와 로키타>의 다르덴 형제 감독은 75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단편 황금종려상은 천젠잉 감독의 <더 워터 머머스>(The Water Murmurs)가 받았고, 이정재 감독이 수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황금카메라상은 라일리 키오와 지나 가멜 감독의 <워 포니>(War Pony)가 받았다.

칸/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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