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에 관심이 없냐.” 구호를 내건 ‘뉴닉’은 2018년 12월 20~30대를 위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출범했다. 매주 월, 수, 금 아침 출근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뉴스레터를 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로, 국내외 시사정치 뉴스를 친근한 대화체로 풀어 알려주는 서비스다.
뉴닉은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뉴스를 읽지 않는 현실에서 출발했다. 단순히 ‘읽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가 뉴스 소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했으며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뉴닉의 처방은 밀레니얼 독자의 마음을 샀다. 뉴스레터 정식 발행 9개월 만에 입소문으로만 구독자 7만여명을 확보했다. 구독자 대부분은 원래는 뉴스를 잘 보지 않던 20대 후반~30대 초반이지만 뉴닉의 이메일 개봉률은 45~50%로, 이메일 시장에서 매우 높은 편이다. 이용자 대부분은 아침 출근 시간 뉴닉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힙, 재미, 진정성’을 내세우는 뉴닉의 강점은 구독자와의 ‘관계 형성’에 있다. 브랜드를 론칭할 부터 뉴닉은 수요층을 이해하고 요구를 파악하는 데에 집중했다. 구독자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기 위하여 ‘뉴니커'라고 이름 붙이고, 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었다.
뉴닉은 현재 25만명 구독자를 대상으로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4회 이상 뉴스레터를 열어보는 실 이용자가 약 절반이며, 회당 평균 오픈율은 38%로서 업계 평균의 2배가 넘는다. 구독자가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분석과 꾸준한 이용자 인터뷰 등 구독자와의 관계 관리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