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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네이버, ‘네옴시티’ 참여 위한 ‘모래사랑 TF’ 가동

등록 2022-11-29 18:45수정 2022-11-29 22:27

사우디 장관, 네이버 사옥 1784빌딩 방문
디지털 트윈·로봇·AI 등 기술 시연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빌딩을 찾아 로봇팔 ‘앰비덱스’와 포옹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빌딩을 찾아 로봇팔 ‘앰비덱스’와 포옹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빌딩을 찾아 스마트빌딩 기술을 시찰했다. 네이버가 ‘모래사랑’ 이름의 티에프(TF) 팀을 꾸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 준비를 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날 알 호가일 장관과 알리 라지히 차관 등 일행 23명이 제2사옥인 1784 빌딩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달 초 네이버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 및 국내 기업들과 함께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걸 계기로 성사됐다.

이날 채선주 네이버 이에스지(ESG)·대외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장관 일행에게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센터,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또 네이버의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고민하는 교통, 치안, 위생관리 등 도시문제 및 주택·건물 관리 등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빌딩을 찾아 채선주 네이버 이에스지·대외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으로부터 건물에 적용된 첨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네이버 제공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빌딩을 찾아 채선주 네이버 이에스지·대외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으로부터 건물에 적용된 첨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관계자는 “1784 빌딩은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이, 지난 7월에는 빅토리아 눌란드 미국 국무부 차관이 각각 방한 일정 중에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당시 현지에서 묵은 호텔 방 이름을 딴 ‘모래사랑’이라는 명칭의 비공식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가 5천억달러(665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대규모 첨단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에 참여하기 위한 밑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정학적으로 한국 기업의 네옴시티 참여가 유리할 수 있다”고 짚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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