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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이란 전쟁 못 이겨도 협상선 지지 않아”

등록 2020-01-03 22:19수정 2020-01-08 11:22

쿠드스 사령관 살해 발표 뒤 트위터에 글
긴장 고조속 이란과 협상 여지 열어둔 듯

폼페이오, 독일·영국·중국 등과 연쇄 통화
“미, 중동 지역 긴장 완화하기 위해 전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이란은 결코 전쟁에서 이기진 못 했지만, 협상에선 지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미 국방부가 자신의 지시로 이란 군부 실세인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공식 발표한 뒤 이런 글을 올렸다.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머물고 있는 외교관과 군인 등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처로, 솔레이마니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지만, 양군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란과 대화할 뜻이 있다고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트위트 글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공습 작전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폼페이오는 이들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향후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폼페이오는 이후 <시엔엔>(CNN)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첩보에 따라 솔레이마니에 대한 공습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늘 (솔레이마니 피살로) 세계는 더욱 안전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폼페이오는 구체적인 첩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애 기자 hong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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