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UN “올해 중국 4.8% 성장…1%p 줄면 한국도 0.2%p 감소”

등록 2023-01-29 11:44수정 2023-01-29 18:09

2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의 첸완 컨터이너 터미널 모습. 칭다오/신화 연합뉴스
2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의 첸완 컨터이너 터미널 모습. 칭다오/신화 연합뉴스
올해 전망이 극명히 엇갈리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한국의 성장률도 0.2%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29일 유엔 산하 기구들이 발표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는 올해 중국 4.8%, 한국 2.0%의 성장을 예상하면서, 중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한국도 0.2%포인트 이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중국 경제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나라는 대중 수출과 중국으로부터 원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으로 예상됐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두 나라 경제 모두 0.4%포인트 하락이 예상됐다. 캄보디아·홍콩·브루나이의 하락 폭은 0.3%포인트를 넘었고, 대만·몽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0.2%포인트대 하락이 예상됐다. 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필리핀·타이(태국) 등은 0.1%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중국과 각국의 금융·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의 성장률이 타국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며 “중국 경제의 회복이 이 지역 전체의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사회·경제적인 상황이 아직 유동적이다. 세계 경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 물가 상승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 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 등의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4% 초반에서 5% 후반까지 큰 폭으로 엇갈리고 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각각 4.3%, 4.4%로 전망했지만, 스탠다드 차타드와 모건 스탠리는 5.8%, 5.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선 1.9%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는 3.0%, 2021년은 5.8% 각각 성장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시속 80㎞ ‘샌타 애나’ 올라탄 LA 산불, 5명 사망 150만명 단전 1.

시속 80㎞ ‘샌타 애나’ 올라탄 LA 산불, 5명 사망 150만명 단전

아사히 “윤석열, 총선 전후 소폭 20잔씩 새벽까지 폭음” 2.

아사히 “윤석열, 총선 전후 소폭 20잔씩 새벽까지 폭음”

“150년 만에 가장 건조”…LA 외곽 덮친 ‘전례 없는’ 화재 3.

“150년 만에 가장 건조”…LA 외곽 덮친 ‘전례 없는’ 화재

영국 가신다고요? 꼭 이거 먼저 하세요 4.

영국 가신다고요? 꼭 이거 먼저 하세요

오키나와서 또 주일미군 성폭행…“악질적 범죄에 분노” 5.

오키나와서 또 주일미군 성폭행…“악질적 범죄에 분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