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5월인데 벌써 들끓는다…세계는 ‘폭염 기록’ 경신 중

등록 2023-05-15 15:27수정 2023-05-15 15:57

미 포틀랜드 낮 기온 34도 육박
13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의 한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의 한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벌써 너무 덥다.” “5월인데 왜 한여름 같지.”

15일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이른 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다. 이는 국외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서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경우 이날 기준 올림피아 지역이나 퀼라유트 지역 등 4곳에서 역대 5월14일 기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32도를 기록한 퀼라유트 지역은 역대 최고 기온(1975년 26.7도)보다 6도가량 높았고, 호퀴엄 지역과 올림피아 지역도 31.7도까지 오르며 과거 최고 기온 기록을 깼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의 유니언 호수 인근에서 사람들이 보트를 타는 모습.&nbsp;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의 유니언 호수 인근에서 사람들이 보트를 타는 모습.  AP 연합뉴스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시 또한 13일 낮 최고 기온이 33.9도까지 오르면서 역대 5월13일 기준 1973년 기록(33.3도)을 넘어섰다. 미국 기상청은 13일 이들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클라이밋센트럴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태평양 북서부의 폭염이 2~5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하게 됐다고 분석한다.

14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미국 시애틀 유니언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모습.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미국 시애틀 유니언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모습. AP 연합뉴스

때 이른 폭염은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 지역은 4월 말 기온이 38.8도까지 오르면서 4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태국에서도 지난달 중순 최고기온이 45.4도까지 올랐고, 베트남도 이달 초 44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넘어섰다. 

국내의 경우 내일(16일)도 일부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5월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에서 노는 모습.&nbsp; A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에서 노는 모습.  AP 연합뉴스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낮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분수터널을 달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낮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분수터널을 달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온가족 다섯번 피난 “우리는 죽을 차례를 기다리는지도 몰라” 1.

온가족 다섯번 피난 “우리는 죽을 차례를 기다리는지도 몰라”

지상전서 허찔린 이스라엘, 2006년 침공 실패 되풀이하나 2.

지상전서 허찔린 이스라엘, 2006년 침공 실패 되풀이하나

‘100살’ 카터 전 대통령의 목표…“해리스에 투표하려고 버틴다” 3.

‘100살’ 카터 전 대통령의 목표…“해리스에 투표하려고 버틴다”

11m ‘종말의 물고기’ 호주서 잡혔다…말 머리에 갈치 몸통 4.

11m ‘종말의 물고기’ 호주서 잡혔다…말 머리에 갈치 몸통

이란 미사일 180발 막아낸 이스라엘 아이언돔·데이비드 슬링 5.

이란 미사일 180발 막아낸 이스라엘 아이언돔·데이비드 슬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