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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악 유혈사태… 유엔 “최소 18명 숨지고 30여명 다쳤다”

등록 2021-03-01 00:06수정 2021-03-01 11:43

군부, 28일 2차 총궐기 시민들에 발포
28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 시민이 쿠데타 반대 시위 도중 경찰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양곤/AFP 연합뉴스
28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 시민이 쿠데타 반대 시위 도중 경찰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양곤/AFP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28일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최소 18명이 숨졌다. 지난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제2차 총궐기를 맞아 양곤, 만달레이, 다웨이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쿠데타 반대 시위를 무장 경찰과 군인을 동원해 폭력 진압했다. 미얀마에 있는 유엔(UN) 인권사무소는 이날 저녁 최소 18명의 미얀마 시민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비폭력 시위대에 대한 치명적인 무력 사용은 국제 인권 규범에 비춰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양곤에서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경찰이 짧게 호루라기를 한차례 분 뒤 곧바로 실탄 사격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시민은 “보안군은 처음에 실탄 사격을 했고, 그 뒤 최루 가스를 쐈다. 이후 고무탄을 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6일 거리 시위가 시작된 뒤 군부와 시위대 간의 충돌이 점점 커져 왔다. 지난 20일에는 시위대 2명이 숨지는 등 27일까지 모두 3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 이날 최소 18명의 사망자가 더해지면서 군부의 폭력 진압으로 20명 이상의 미얀마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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