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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IAEA 총장 “북·이란과 대화해야”

등록 2006-10-24 21:28수정 2006-10-24 21:32

라이스와 면담 뒤 제재 반대 견해 밝혀
“우리는 이를 악물고 북한과, 이란과, 다른 모든 적들과 대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화 없이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3일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도 높게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주도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뒤 나와, 라이스 장관에게 대북제재를 강력히 반대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라이스 장관과 만난 뒤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에서의 연설에서 “모든 이런 문제에서 대화는 필수불가결하다. 우리는 대화가 보상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는 행태를 바꾸는 필수적인 도구”라며 “북한의 행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북한의 핵실험 뒤 나온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제재들이 처벌로서 작동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수출통제는 불충분하다”면서 “우리는 왜 이 나라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지 진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은 생존이 위협받는 북한 체제의 “도와 달라는 절규”라고 풀이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이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 일본을 압박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도미노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의길 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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