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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앞으로 10년 동안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진 계속될 것”

등록 2021-02-15 14:50수정 2021-02-16 12:01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분석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13일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니혼마쓰시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끊어진 모습. 니혼마쓰/AP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13일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니혼마쓰시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끊어진 모습. 니혼마쓰/AP 연합뉴스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은 지난 13일 발생한 후쿠시마 강진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이라며 앞으로 10년 정도는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동일본대지진과 비슷한 수준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14일 임시회의를 열고 이번에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영향으로 후쿠시마 앞바다의 플레이트 내부에 압력이 가해져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15일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위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의 경우 10년이 지나도 큰 지진,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적어도 지금의 상태가 앞으로 10년 정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또 동일본 쪽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해 강한 흔들림이나 지진해일(쓰나미)에 습격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일본대지진과 비슷한 수준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는 <엔에이치케이> 방송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미야기 앞바다와 함께 10년 전 발생한 지진 영역의 남북이나, 일본해구 바깥쪽에서 규모 9.0의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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