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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는 역사다] 아프리카계 첫 아카데미 수상자 / 김태권

등록 2019-01-28 18:15수정 2019-01-28 19:42

배우 해티 맥대니얼
(1895~1952)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하녀를 연기해 일주일에 700달러를 버는 것이 하녀로 일하며 7달러를 버는 것보다 낫다.” 맥대니얼의 말에 숨은 뜻은?

① 돈을 잘 버는 배우였다 ― 어릴 때부터 가수로 활동했다. 대공황 때 할리우드로 이주. 재주 많은 맥대니얼은 배우로 금세 자리잡았다.

② 하녀 연기로 주목받다 ― 문제는 맥대니얼의 배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충직한 하녀 ‘마미’가 그다. 수십편의 영화에서 백인 집안의 하녀나 식모를 연기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던 운동가들의 비판도 받았다.

③ 다른 선택이 가능했을까 ― 그도 할 말이 있었으리라. 아프리카계 사람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주지 않는 사회. 하녀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7달러를 받고” 하녀 일을 했을 터이니.

④ 차별과 싸워 이기다 ― 스타가 된 그에게도 인종차별은 여전했다. 백인 동네에 집을 사기 위해 법정투쟁을 벌인 일도. 1940년에 아프리카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2006년 1월29일에는 그를 기리는 우표가 발행되었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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