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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는 역사다] 보이콧의 첫 표적이 된 보이콧 / 김태권

등록 2019-03-11 17:35수정 2019-03-11 19:52

찰스 보이콧 (1832~1897)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보이콧 운동이라는 말은 사람 이름에서 왔다. 1832년 3월12일에 태어난 잉글랜드 사람 찰스 보이콧이 그다.

장교로 전역한 후 식민지 아일랜드에서 새 일자리를 얻었다. 잉글랜드에 사는 부재지주를 위해 아일랜드 소작인을 관리하는 마름의 역할. 보이콧은 특히 가혹하다고 악명이 높았다.

1880년 9월 보이콧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죽입시다!” “쏴버립시다!” 운동가 찰스 파넬이 말했다. “훨씬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농장에서 거리에서 상점에서… 그를 마주칠 때마다 우리는 피하는 겁니다.” 보이콧 운동의 시작.

보이콧을 당한 보이콧, 잉글랜드에 자기 사정을 알렸다. “대장장이도 세탁부도 심부름꾼 소년도… 두려워 우리 집 일을 하지 않는다.” 그의 편지가 신문에 실리고 잉글랜드 군대가 출동, 상황은 잠잠해지는 듯 보였으나 아니었다. 그해 말부터 ‘보이콧하다’라는 말이 쓰이고 보이콧은 아일랜드를 떠났다. 아일랜드 전역에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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