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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는 역사다] 유엔에서 정한 ‘국제 행복의 날’ / 김태권

등록 2020-03-19 18:25수정 2020-03-20 02:13

제이미 일리언 (1980~)
제이미 일리언 (1980~)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부탄”이라는 말, 한때 자주 들었다. 부탄은 국내총생산(GDP)은 낮지만 국민총행복지수(GNH)가 높은 나라라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 ‘국민총행복지수’라는 개념을 고안한 곳 역시 부탄이라는 사실이다. 그래도 성과 없는 시도는 아니었다. 부탄은 관광수입을 올리고 우리는 행복이라는 문제를 돌아보게 되었으니.

더 공신력 있는 척도로 ‘세계행복지수’는 어떨까. 유엔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에서 개발했다. 한국과 일본의 성적은 세계 50위 언저리를 오르내린다. 아시아에서 제일 점수가 높은 나라는 타이완(대만). 지난해 세계 1위는 핀란드.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지? 나라마다 등수를 매기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평가의 내용.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과 기대수명은 높지만 선택의 자유와 부패에 대한 인식 등에서 점수가 깎였다. ‘행복 평등도’ 역시 세계 하위권이다. 한국 사회에서 행복의 불평등이 심하다는 뜻. 생각해볼 문제다.

유엔은 해마다 이맘때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행한다. 3월20일은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이다. 이날을 제안한 사람은 제이미 일리언. 어린 시절 인도 콜카타의 가난한 동네에 버려진 아이였다. 테레사 수녀의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국제 입양되었고 경제학 공부를 마친 뒤 미국과 유엔에서 활동한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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