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한장의 다큐
대통령 선거를 2주 남짓 앞둔 4월27일 새벽, 사드 배치를 전격 추진했던 전임 대통령은 수인이 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대선 기간 동안 사드의 한반도 방어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취임 뒤에도 “국민의 동의 없는 사드 배치를 강행하지 않겠다”던 신임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9월7일 새벽 경찰 8000여명을 투입해 주민들을 끌어내고 사드 배치를 밀어붙였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국민의 염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배반했다”며 임순분 부녀회장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성주/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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