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인지를 묻는 병원 자체 전수조사에서 ‘관련이 없다’고 응답하고 신천지 교인임을 숨긴 채 코로나19 감염 확진 날까지 근무한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이 국가지정병원을 감염 비상상황에 처하게 했다(3월10일).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행패를 부린 신천지 교인을 대구시장이 고발하기로 했다(3월10일). 그들은 왜 이런 선택을 하는 걸까. 기독교와 다른 ‘현세 구원론’을 앞세워 30만명에 이르는 신도를 확보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왜 ‘범죄집단’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는지 이제는 스스로 밝혀야 할 것 같다. 2018년 4월, 강원도 강릉에서 신천지를 고발하는 시위를 하는 모습.
강릉/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