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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들끓는 민주당 “그래도 국감 중단 없다”…오늘 대검 국감은 미지수

등록 2022-10-20 10:41수정 2022-10-20 10:52

검찰 압수수색 반발해 한때 ‘국감 보이콧’ 거론도
박홍근 “민생·예산 외 윤석열 정권의혹 규명 총력”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앞서 전날 검찰의 여의도 중앙당사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앞서 전날 검찰의 여의도 중앙당사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전날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집무공간 압수수색에 반발해 ‘국정감사 보이콧’ 가능성을 거론했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따로) 논의해서 어떻게 진행할지 정리하기로 했다. 법사위 관련해서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법사위는 ‘국감 보이콧’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발표한 규탄문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윤석열 정권의 저열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며 △당사 압수수색 시도 중단 △윤석열 정권의 야당탄압 중단 △이원석 검찰총장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 땅의 정치는 죽었고 협치는 무너졌다”며 “남은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예산의 처리를 제외하고는 윤석열 정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치탄압 규명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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